공지사항

갈멜산(Carmel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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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리적 위치

'갈멜' 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케렘'('포도밭', '과수원'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하나님의 포도원" 이란 뜻이며, 아름다움과 풍요로운 산으로 구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지리적 위치 해발 482m의 갈멜산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머리산' (Holy Headland)이라 붙리었다. 갈멜산은 이스라엘의 3대 도시(텔 아비브, 예루살렘, 하이파) 가운데 하나인 하이파(Haifa)시가 위치하고 있는 지중해 하이파만으로부터 시작되어 이스르엘 골짜기를 따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폭이 10km, 길이 약 25 Km이며 245 정도의 면적을 차지한다.그러므로 갈멜산은 특별히 어느 산봉우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맥 전체를 일컫는다. 길게 뻗어 있는 갈멜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이스르엘 평야가 놓여 있고, 서남쪽으로는 샤론 평야가 있다. 갈멜산의 최고 높이는 해발 546m이고 엘리야 예언자가 바알신의 거짓 예언자들과 대결한 산은 482m이다. 갈멜산의 북쪽 끝부분은 지중해 하이파만까지 뻗어 있고, 끝자락에는 엘리야 예언자의 동굴이 있는 '스텔라 마리스' (Stella Maris) 갈멜 수도원이 있다.

산 정상까지 이어진 도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지중해, 아래로는 이스라엘 최대 평야인 이스르엘 평야(므깃도 평야)가 펼쳐져 있다. 엘리야 선지자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450명의 바알 선지자와 400명의 아세라 선지자의 피가 넘쳐홀렀다는 기손 강이 보인다. 산비탈에 있는 하이파 시내와 교외에는 많은 공원과 아름다운 숲이 있다. 숲은 대부분 갈멜 자연보호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2. 역사와 유적

1) 갈멜산

성경은 이 산의 아름다움을 '머리는 갈멜산 같고' , '해변의 갈멜같이' 로 묘사한다. BC 4세기의 헬라인들은 이 산을 '거룩한 제우스의 산'이라 불렀으며, AD 1 세기 로마의 베스파시안 장군은 이곳에서 제사를 드리기도 하였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는 이 산을 가리켜 "동상도 신전도 없이 오직 제단과 예배만 있는 산이 있는 곳"이라 하였다.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이 산을 신성하게 여겨, 6세기부터 은수자들이 정착해 기도하면서 갈멜회의 이상이 열매 맺은 곳이기 때문에 갈멜회의 정신적인 고향이기도하다. 그러므로 지중해로 연결되는 갈멜산 북쪽 끝자락에는 카르멜 수도회와 스텔라 마리스 수도원, 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엘리야의 기적이 일어난 전설적인 장소에는 남자 갈멜 수도원(1828년)이 있다.

2) 갈멜 수도원(엘리야 기념교회)

이 곳 무흐라카 산에는 엘리야 기념교회가 자리를 잡고 있다. 엘리야의 승리를기념해 1868년에 세워진 교회다. 이곳에는 엘리야 석상이 세워져 있는데, 엘리야 석상 받침대에는 엘리야와 관련된 성경 구절이 라틴어, 히브리어, 아랍어로 적혀 있다. 교회 뜰에 세워진 칼을 들고 서 있는 엘리야의 석상은 보는 이들에게 신앙을 재무장하도록 요청하는 듯하다.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왕상 18:39)라고 고백함으로써 참된 신앙이 회복되고, 열방이 여호와 앞에 무릎 끓는 때가 임할 것을 기대해 본다.

갈멜산 꼭대기 '므흐라카'(Muchlaka, 불의제단)는 엘리야가 홀로 바알, 아세라 선지자와 대결했던 봉우리가 바로 '므흐라카(Muchlaka)' 라는 산 정상이다. 유대 전통은 '무흐라카' 가 열왕기상 18장의 사건이 펼쳐진 곳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1165년경의 프랑스 투텔라(Tudela)의 랍비 벤야민은 카르멜산 위 엘리야의 제단 장소에 대해 언급하였고, 파리의 랍비 야고보 또한 이 장소를 방문하여 이 장소에 12개의 돌로 쌓은 오랜 기념비가 있음을 기록하였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엘리야의 제단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12개의 돌은 1830-1850년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 십자군 시대 이전에 세워졌던 이 기도소는 페허가 되었다. 갈멜수도원 기념 성당 안에는 엘리야가 쌓았던 제단을 기념하기 위해 12개의 돌로 된 제단이 세워져 있다.

남서쪽 경사면에는 많은 동굴들이 있으며, 그 중 한곳에서 기원전 4000년대 즉,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팔레스타인 지방 사람들이 살던 주거지와 항아리 형태의 무덤이 1931~1932년에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되었다

3.성경의 역사적 자취

성경에서 '갈멜' 은 아름다움(아7:5), 결실(사 35:2), 위엄(렘 46:18), 번성하는 행복한 생활(렘 50:19) 등을 상징하고, 갈멜의 쇠함은 그 땅에 대한 하나님의 보복에 대한 암시(나 1:4)나 황페의 조짐(사 33:9, 암 1:2)을 의미한다. 갈멜은 그 의미와 같이 해발 540m의 갈멜산은 평지부터 정상까지 온통 올리브나무로 가득한 아름다운 동산을 이루고 있다. 성경의 갈멜은 고대로부터 예배처소로 이용되고(왕상 18:30), 여호수아는 이 산중의 '욕느암' 왕을 격파하고(수 11:22),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선지자 850명과 대결한 곳이며, 이 산에서 기도하여 3년 반 동안 가물었던 땅에 단비가 내리게 했다(왕상 18:19-40). 영국의 신학자 로울리(HH. Rowley)는 "모세 없이 이스라엘의 여호와 종교가 태어나지 못하였다면, 엘리야 없이 그 종교는 죽고 말았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엘리사는 이곳에서 수넴 여인과 아들을 살려 주었고,(왕하 4:25,35)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가 갈멜과 바산에서 먹을 것이며(렘 50:19)" 라고 하며 번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이스르엘 평야를 가로 지르고 갈멜산을 감싸고 돌아 지중해로 홀러가는 바알선지자를 죽인 기손시내를 볼수 있다.(왕상18:40)

4. 성경적 의미

갈멜산은 구약성경에서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 나서 할당한 유다 지파의 마을이다. 갈멜산은 구약시대부터 종교적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엘리야 예언자가 우상 숭배의 본거지에서 거짓예언자들과 싸워서 승리한 곳이다. 이 곳은 우상이 많았던 곳이다. 엘리야는 이 곳에서 진정한 신은 여호와 한 분 밖에 없음을 선포한 곳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고백해야할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참신이시며 우리의 생명이심을 고백하고 세상에 전해야 한다.